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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의 달인’ 호날두 계약서는 ‘무용지물’...맨유는 ‘강경’

2022-07-05 00: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노쇼’를 단행하며 계약서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디 애슬렉틱을 비롯한 영국 매체들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훈련에 불참했다.

호날두는 이에 앞서 맨유에 이적을 요청한 바 있어 ‘가족 문제’를 핑계로 훈련에 불참하면서 맨유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태국을 비롯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친정 팀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맨유는 챔피언스 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이에 챔피언스 리그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는 2위 리오넬 메시의 추격을 의식. 챔피언스 리그에서 계속 뛰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가 부진하자 “나는 리그 5위를 하기 위해 여기 오지 않았다”며 챔피언스 리그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결국, 맨유가 리그 6위로 챔피언스 리그 잔류에 실패하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맨유다. 맨유는 호날두의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에릭 탄 하흐 신임 감독도 호날두의 잔류를 확신했다. 이에 대부분의 매체들도 호날두가 다음 시즌 맨유에서 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갑작스런 이적 요청으로 맨유는 ‘맨붕’ 상태가 됐다. 이적 시장에서 호날두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영입할 생각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일단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를 팔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강경한 입장과는 달리 대부분의 이적 시장 전문가들은 결국에는 맨유가 호날두를 이적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뛰지도 않을 선수를 데리고 있어봤자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좋은 조건의 오퍼가 온다면 파는 게 낫다는 것이다.

현재 호날두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클럽은 첼시,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쇼의 달인’ 호날두가 이번에는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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