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내며 3번 출루했고, 홈도 한 차례 밟아 1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8(237타수 54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은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이 유일하게 출루하지 못한 타석이었다.
김하성은 4회에는 2사 후 9구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내 범가너의 진을 빼놨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카일 넬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곧이어 투수의 1루 견제 실책 때 헬멧이 벗겨지면서까지 2루를 거쳐 3루에 안착했고, C.J. 에이브럼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로 손맛을 봤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노에 라미레스와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시속 89.3마일(약 143㎞)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왼쪽 펜스를 강타했는데, 각도가 1도만 높았더라면 홈런이 됐을 법한 타구였다.
워낙 빠른 타구라 1루에 멈춰선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4-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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