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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약진, 박민지 주춤'...한국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2R 급반전

2022-06-17 18:49

임희정의 아이언샷.[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임희정의 아이언샷.[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임희정 약진, 박민지 주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자리에서 희비가 갈렸다. 통산 4승의 ‘사막여우’ 임희정(22)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통산 4승의 임희정(22)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오랜만에 부진을 털고 시즌 첫승의 기회를 잡았다

시즌 초반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진에 빠졌던 임희정은 사고 이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3위 말고는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희정은 겨울 훈련을 열심히 해서 샷 감각이 아주 좋았던 터라 뜻하지 않은 사고로 성적이 나지 않자 속이 많이 상한다고 털어놨다. "아프다고 무작정 쉴 수만은 없다"는 임희정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샷을 만들 수 있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여겨 대회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희정은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 좋다. 작년에 박민지 언니와 박현경의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스코어를 낼 수 있을까 감탄했는데 막상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지난 해 우승자 박민지(24)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이가영(23)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로 한 발 물러섰다. 선두 임희정과는 3타 차이다. 박민지는 "앞서가는 것보다 추격하는 게 더 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혜용(32), 홍정민(20)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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