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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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출장정지처분 받은 미컬슨 "리브골프에 계속 출전하겠지만 PGA서 떠나고 싶지 않아…디오픈도 출전하고파"

2022-06-14 09:27

기자회견에 나선 미컬슨.[EPA=연합뉴스]
기자회견에 나선 미컬슨.[EPA=연합뉴스]
필 미컬슨(미국)이 PGA투어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미컬슨은 US오픈 개막을 사흘 앞둔 1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나는 원하는 곳에서 경기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PGA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리브 골프에 합류한 미컬슨 등 17명의 선수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들에게 US오픈 출전을 허용했다.

그는 "30년 동안 PGA투어에서 뛴 덕분에 평생회원 자격을 따냈다. 평생회원 자격을 갖고 있는만큼 어떤 대회에 나가고 어떤 대회에 나가지 않을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에도 출전하겠다고 못 받았다.

리브골프에 계속 출전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그는 "PGA투어가 제공한 많은 기억과 추억, 호의에 평생 감사하게 여기겠지만, 더 많은 것을 만들 기회를 가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컬슨은 9·11 테러 유가족들의 반발과 관련해 "테러로 사랑하는 사람, 친구를 잃은 모든 이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9·11 테러 유가족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은 US오픈에 출전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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