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류현진은 부상 신음, 키쿠치는 예측 불가...한일 간판 투수, 토론토 '골칫거리'로 전락

2022-06-10 05:00

류현진
류현진
한일 간판 투수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몸값이 천문학적이어서 더욱 그렇다.

류현진과 키쿠치 유세이. 이들은 한국과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은 선수다. 그렇기에 류현진은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고, 키쿠치는 1200만 달러의 연봉을 챙기고 있다.

그러나, 그런 거금을 주는 입장에서는 아까울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2020시즌과 2021 전반기깨지는 에이스다운 피칭을 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갑작스럽게 무너졌다.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것이 놀라울 정도였다.

알고 보니 왼팔이 고장났기 때문이었다. 2차 의사 소견이 나와 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리고 복ㅈ귀할 수 있겠지만, 토론토는 사실상 류현진에 대한 기대를 접은 모양새다.

시애틀시절의 키쿠치 유세이
시애틀시절의 키쿠치 유세이

키쿠치는 예측이 불가한 피칭을 하고 있다. 어떤 경기에서누 잘 던지고 다른 경기에서는 형편없이 던진다. 종잡을 수 없는 피칭이다.

9일 약체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경력 최악의 피칭을 했다. 0.2이닝만 소화(3실점)하고 강판했다. 45개의 공을 뿌렸는데, 스트라이크가 24개에 불과했다. 콘트롤이 엉망이었다. 평균자책점이 4.44로 치솟았다.


전반기에서 이 정도면, 후반기는 아찔해진다. 키쿠치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후반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7월 8일까지 그의 평균자책점은 3.18로 준수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6.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비슷했다.

이에 토론토 수뇌부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류진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키쿠치는 믿음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이 그를 붙잡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일각에서는 트론토가 류현진과 키쿠치를 대신할 투수를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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