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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LGBT+(성 소수자) 나이트 기념 ‘찬성’, 레일리는 ‘반대’...탬파베이, LGBT+ 기념 로고 유니폼 착용 ‘논란’

2022-06-07 02:51

LGBT+ 기념 로고(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캡처]
LGBT+ 기념 로고(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캡처]
탬파베이 레이스가 LGBT+(성 소수자) 기념 로고를 유니폼에 다는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

탬파베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전 선수들과 성 소수자 축하 기념 로고를 유니폼에 착용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이 토론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찬성했으나 5명이 반대했다.

구단은 선수들의 로고 착용을 자율에 맡겼다. 결국, 5명은 로고를 달지 않고 평상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이들은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로고를 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5명은 모두 투수다.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오랫동안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를 비롯해 제이슨 아담, 제렌 비크스, 제프리 스프링스, 라이언 톰슨이 그들이다.

최지만은 로고를 부착한 채 경기를 치렀다.


아담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여기에서 환영받고 사랑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예수는) 결혼의 틀 밖에서 성관계를 삼가도록 격려했다. 예수를 믿는다면, 우리는 그러한 행동을 삼가는 생활 방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담은 이어 “그것은 판단이 아니다. 그들을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성 소수자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이곳(경기장)에서 안전하고 환영받는다고 느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케빈 캐시 감독은 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의견을 교환했지만, 상황이 과열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에 2-3으로 패했다. 레일리는 8회에 마운드에 올라 0.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3.77로 치솟았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일 경기에서도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에 5-6으로 패했다. 브룩스는 등판하지 않았고,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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