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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 ‘기로’? “류현진, 토미존 수술 가능성도 있어” 디 애슬레틱 “토론토, 트레이드 고려해야”

2022-06-05 00:18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미국 매체들은 류현진의 부상이 수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 토론토는 트레이드 등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왼쪽 팔뚝 긴장과 팔꿈치 염증으로 최소한 ‘몇 주’ 동안 결장해야 한다. 하지만, 토론토는 (그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게 알기 위해 여전히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팔뚝’과 ‘긴장’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수술, 특히 토미 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해야 한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에 대해 추측하기를 거부하고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의료진의) 두 번째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토미 존 수술 후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적으로 최소 12개월이다. 류현진이 수술할 경우, 내년 후반기 때나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앞으로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되겠지만 현재로서는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류현진의 부상은 장단기적으로 토론토의 선발투수 로테이션 운용에 큰 문제점을 안겨줄 수 있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은 일단은 스윙맨 로스 스트리플링을 류현진 자리에 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트리플링은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올 시즌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도 류현진을 대신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문제는, 스트리플링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가 올 시즌 가장 많이 던진 투구 수는 84개였다. 류현진의 결장이 장기화할 경우, 스트리플링만으로 로테이션을 끌고 갈 수는 없다. ‘영건’ 네이트 피어슨이 있지만, 그 역시 부상 염려가 항상 있는 투수로 믿을 수 없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가 트레이드로 로테이션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3주 전까지만 해도 토론토는 8월 3일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선발투수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을 둘러싼 부상 불확실성으로 프런트는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은 “좋은 소식은 케빈 가우스먼과 알렉 마노아가 있다는 사실이다. 둘 다 효과적이고 건강하다면, 비싼 제1선발용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필요는 없다. 대신 제5선발용 투수를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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