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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석·이상엽,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R 공동선두

2022-06-03 20:10

강윤석의 드라이버 티샷.[KPGA 제공]
강윤석의 드라이버 티샷.[KPGA 제공]
강윤석(36·에이바자르)과 이상엽(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22(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강윤석과 이상엽은 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강윤석과 이상엽은 김재호(40·우성종합건설), 김민수(32·볼빅·이상 8언더파 134타) 등 공동 3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강윤석은 지난 2010년 코리안투어 프로로 입회해 올 시즌까지 우승을 한 적이 없다. 2017년 4차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강윤석은 경기 후 "그동안 심적으로 위축돼 내 실력을 못 보였는데 이번 대회에선 잘 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멘탈 코치에 의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결과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엽의 힘찬 티샷.[KPGA 제공]
이상엽의 힘찬 티샷.[KPGA 제공]


국가대표 출신의 이상엽은 2014년 코리안투어에 입회해 지난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다.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상엽은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상엽은 "나름 경험이 쌓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무리하게 타수를 줄이려 하기 보다는 홀 마다 공략법을 잘 세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5위로 출발한 최경주(52·SK텔레콤)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순위가 쳐졌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5위를 마크했다.
발달 장애 골프선수로 잘 알려진 이승민(25·하나금융그룹)도 오랜만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승민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최경주 등과 동타를 이루며 3, 4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됐다.

2017년 코리안투어에 입문한 이승민은 2018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19년 중국프로골프 차이나투어 선저우 페닌슐라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쨰 컷 통과를 기록했다.

이승민은 "아주 오랜만에 컷통과에 성공해 기쁘다"면서 "믿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박찬호(49)는 공동 140위(12오버파 154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프로 선수 3명을 앞섰다. 박찬호의 야구 후배 윤석민(35)은 25오버파 167타로 꼴찌를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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