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는 6-3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일본인 투수와의 4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3패만 당했던 류현진은 개인 첫 '한일 선발 투수 맞대결' 승리도 거뒀다.
에인절스 선발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5실점 해 패전 투수(3승 3패)가 됐다. 삼진 10개를 잡았지만, 1회초 조지 스프링어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맞고, 6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홈런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타석에 선 오타니도 잘 막았다.
1회말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내줬지만, 3회에는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상대한 타자도 오타니였다.
류현진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 무기' 시속 126㎞ 체인지업으로 오타니의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을 잡았다.
오타니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투타 겸비했는데 이날 류현진에게 완패를 당한 셈이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6.00에서 5.48로 낮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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