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골프 위크는 26일(한국시간) 미셸 위가 내년 US 여자오픈을 끝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퇴를 시사했다는 것이다.
골프 위크에 따르면, 미셸 위는 다음 주 파인 니틀스에서 열리는 2022 US 여자오픈에 참가한 후 마지막으로 내년 페블비치에서 개최되는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마지막 출전에는 남편 조니 웨스트가 캐디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위크는 "미셸 위가 그것을 은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13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을 보라"고 했다. 미셸 위는 "나는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골프를 많이 치면 침대에 누워만 있어야 한다. 딸을 들어올릴 수 없다. 그게 무섭다"라며 체력의 한계를 시인했다.
미셸 위는 경력의 대부분을 부상과 씨름했다. 2019년에 5개 대회에만 참가했다. 2020년에는 딸 마케나 출산으로 쉬었고, 2021년에는 6개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에는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즈 토너먼트에 참가, 1라운드는 1언더파 71타로 선전했으나 이후 무너져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는 스탠포드대학을 다니면서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US 오픈에서 우승하지 않았다면 나는 여전히 US 오픈에서 우승하기 위해 매주 경쟁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셸 위는 남자 대회에 출전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나는 실수를 통해 배운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 큰 실패라고 해도 적어도 지금은 좋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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