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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노트] 프로 10년차 골퍼가 26오버파 98타를 친 사연

2022-05-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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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프로 [KPGA 홈페이지 캡처]
김태우 프로 [KPGA 홈페이지 캡처]


첫날 꼴찌 스코어는 26오버파 98타.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참가선수 143명 가운데 최하위 선수가 기록한 성적이다.

주말 골퍼보다 못한 성적을 낸 선수는 프로 10년차 김태우(29)이다. 지난 2013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그는 올해 네번째 대회 출전을 했는데 이날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티샷 OB를 무려 6개나 날리며 17타를 기록했다. 이어 12번홀 트리플보기, 13번홀 보기, 14번홀 더블보기를 범한 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정상을 찾는 듯 하다가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전반 스코어는 19오버파 55타. 후반들어서도 1,2번홀 파플레이를 한 뒤 3번홀부터 5번홀까지 연속 보기를 내주며 좀처럼 회복 하지 못했다. 6번홀과 8번홀 더블보기를 각각 범하고 7번홀과 9번홀을 파로 막아 후반 스코어는 7오버파 43타였다.
골프 관계자는 김태우가 심각한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보는 이도 안타까운데 본인이야 오죽했을까"며 "빨리 정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동정하는 마음을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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