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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vs살라흐, 6월 상암벌서 격돌한다…벤투호, 이집트와 평가전 확정

2022-05-26 10:44

이집트 '파라오' 살라흐[EPA=연합뉴스]
이집트 '파라오' 살라흐[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1위'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한국에서 '리턴 매치'를 갖는다.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14일 평가전에서 상대할 팀을 이집트로 확정횄다. 벤투호의 6월평가전 4연전 마지막 상대로 이집트로 정한 것이다.

축구계 관계자는 "양국 축구협회가 합의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내달 2일 열리는 브라질전 못잖은 빅매치가 6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EPL 공동 득점왕으로 '골든 부트' 든 살라흐[EPA=연합뉴스]
EPL 공동 득점왕으로 '골든 부트' 든 살라흐[EPA=연합뉴스]


이집트 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수년간 EPL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해 온 살라흐다.

특히 올시즌에는 손흥민과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끝에 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 타이틀을 나눠가졌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9위)보다 3계단 낮은 32위에 올라있다.


이집트를 마지막으로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 일정과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벤투호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이어 14일 이집트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집트전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

공동 득점왕 오른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공동 득점왕 오른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축구협회는 손흥민과 살라흐의 득점왕 경쟁이 대중적으로 크게 관심을 끌자 '흥행'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관중 입장 제한을 한 탓에 협회는 입장권 판매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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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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