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가 매 경기 전에 손흥민에게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따낼 수 있다고 계속 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경력 최고의 폼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다른 어떤 프리미어리그 선수보다 페널티 없는 골을 더 많이 넣었다.
손흥민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골든 부츠 경쟁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단 2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현재의 폼을 감안할 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손흥민은 살라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리그 4위로 마무리하고 그 과정에서 골든부트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다이어는 손흥민의 기량 발전에 열광하면서 자신과 그의 동료들이 손흥민이 득점왕으로 오르도록 도우려 한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매 경기 전에 나는 그에게 ‘너는 최고 득점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그것을 믿을 필요가 있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 그는 득점왕 등극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팀으로서 우리가 그가 그러한 성취를 달성하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기회 있을 때마다 개인의 명예보다 팀의 승리를 돕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온 만큼 토트넘의 4위 진입과 골든부트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레스터전에서 득점왕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손흥민은 동료에게 패스하기보다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을 추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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