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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챔프 1차전서 인삼공사 잡고 먼저 웃었다…워니·김선형 39점 합작

2022-05-02 21:38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와 안양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워니(왼쪽부터), KGC 문성곤, 대릴 먼로가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와 안양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워니(왼쪽부터), KGC 문성곤, 대릴 먼로가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농구 서울 SK가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인삼공사에 90-79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1위를 하고 직행한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고양 오리온을 3전 전승으로 제압하고 챔프전에 올라온 SK는 첫판에서 승리해 2017-2018시즌 이후 4년만의 챔프전 우승이자 첫 통합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체 24회 중 17회로, 비율이 70.8%나 된다.

SK는 정규리그에서는 인삼공사에 1승 5패로 열세를 보였다.

2차전은 4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치러진다.

전반전 SK가 달아나면 인삼공사가 쫓아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SK는 전반전 3점 성공률이 25%에 불과했으나 장기인 속공 득점과 자밀 워니의 골밑 플레이 덕에 리드를 이어갔다.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와 안양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최준용이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와 안양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최준용이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은 전반전 득점은 3점 하나에 그쳤지만, 1쿼터 막판과 2쿼터 중반에 한 차례씩 인삼공사 주전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의 슛을 블록 해내며 홈 관중석 열기를 끌어올렸다.

인삼공사는 무릎 부상에 한 달을 쉬고 돌아온 스펠맨의 움직임이 무거워 보였지만, 대릴 먼로와 전성현의 3점을 앞세워 상대를 바짝 추격했다.

SK는 42-41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중반부터 김선형의 속공 득점, 안영준의 3점 등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1분 20여초를 남기고는 김선형이 변준형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5-54,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SK는 4쿼터 2분여에 스펠맨에게 3점을 허용해 78-77까지 쫓겼다.

그러나 곧바로 나온 최준용의 3점 플레이로 한숨을 돌렸다.

1분 46초에는 김선형이 84-79, 5점 차를 만드는 3점을 꽂았다.

1분여에는 최준용이 호쾌한 투 핸드 덩크로 86-79를 만들면서 SK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워니와 19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이 SK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최준용은 14득점에 블록슛 4개를 기록했다.

인삼공사에서는 전성현이 3점 5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에 빛바랬다.

◇ 2일 전적(잠실학생체육관)

▲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SK 90(22-17 20-24 27-21 21-17)79 안양 KGC인삼공사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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