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바우어가 동의 없이 여성의 의식을 질식시키고 뺨을 때렸다.
이는 MLB가 리그의 가정 폭력 및 성폭행 정책을 위반한 바우어에게 2년 징계를 내린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폭로됐다.
이 여성은 10개월에 걸친 조사 기간 동안 리그 수사관들과 이같은 내용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바우어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클리블랜드의 마이너 리그 팀의 일원이던 2013년 4월 데이트 앱에서 그를 만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여성은 성관계는 항상 합의하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자신의 동의 없이 바우어가 자신을 질식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최소한 한 건의 질식 사건에 대한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변호인인 조 타코피나는 동영상을 봤다면서 "그녀는 분명히 숨쉬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 여성의 주장은 다른 고발자들과 유사하다. 그들의 성적 만남은 모두 합의하에 시작되었지만 선을 넘은 행위가 되따랐다는 것이다.
2021년 6월 이후 투구하지 못하고 있는 바우어는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MLB의 2년 징계에도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지방 검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번째 고소자가 제기한 주장을 조사했지만 바우어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바우어는 첫 번째 고소자가 자신의 경력을 망치려고 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다른 고소인은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지만 바우어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자 요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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