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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사랑에 빠졌다”(풋볼런던)

2022-04-29 00:59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콘테 영입 이후 발전했다면서 “그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설사 경기가 잘 풀리지 읺더라도 그는 팀을 도울 방법을 찾는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불과 5골 차밖에 나지 않는다.

손흥민은 또 해리 케인과 함께 가장 많은 합작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이처럼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케인이 더 깊은 위치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의 아스날에 승점 2점 뒤진 상태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추가해 아스널을 제쳐야 한다. 손흥민의 대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다.

손흥민은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다양한 감독들을 경험했다. 경력 초기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로저 슈미트 밑에서 뛰었다. 손흥민은 스타디움 아스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슈미트의 압박 전술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효과적인 공격수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정말 미친 압박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손흥민은 “우리는 훈련 세션마다 압박 세션을 하곤 했다. 이 경험이 내가 프리미어 리그에 합류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압박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밑에서 경험했다.

손흥민은 “감독마다 약간 다르다. 슈미트는 극단적인 압박이었다. 정말 즐겼고 정말 좋았다. 콘테 감독은 콤팩트함에 더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손흥민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손흥민과 콘테의 관계는 경기장 안팎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토트넘이 경기에서 이기거나 손흥민이 좋은 성적을 거둘 때 축하하기 위해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포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이미 여러 차례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그는 나에게 중요한 선수인 동시에 중요한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콘테로 인해 개선된 부분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탄복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느낌이 든다. 터치라인에서 그에게 패스하지 않는 것이 다행일 정도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매 훈련 세션마다 그는 항상 소리를 지르며 항상 세부 사항을 알려준다. 누군가 그가 요청한 것을 하지 않으면 그는 화를 낸다. 그가 요구하는 세부 사항은 그에게도 정말 중요하고 우리에게도 정말 중요하다. 모두가 이것을 따르고 있다. 모두가 그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어 “나는 그가 우리에게 너무 많은 세부 사항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랑에 빠졌다. 훈련은 당신을 완벽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때로는 조금 길게 느껴지지만 이러한 세부 사항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오래 훈련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그를) 따라가면 그가 이길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새 감독 아래에서 계속 발전하고, 가능한 가장 강력한 폼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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