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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펜 아들, NBA 도전, 조던에 맺힌 아버지 한 풀어줄까?...이현중 68순위 예상

2022-04-28 03:58

스코티 피펜 아들 스코티 피펜 주니어가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피펜 주니어 SNS 캡처]
스코티 피펜 아들 스코티 피펜 주니어가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피펜 주니어 SNS 캡처]
오클라호마시티(미국)=장성훈 기자] '영원한 사이드킥' 스코티 피펜의 아들 피펜 주니어가 2022 NBA 드래프트에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

NBA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NBA 드래프트 조기 신청자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신청한 조기 신청자는 모두 283명이었다.

피펜 주니어는 밴더빌트대학 3학년으로, 2021~2022시즌 소속 팀을 5시즌 만에 최다승으로 이끌었다.

피펜은 41.6%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경기당 20.4점을 넣었다.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 피펜의 아들인 그는 지난해 2학년 때는 경기당 평균 20.8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올-SEC’에 선정됐다.

이버지 피펜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에서 ‘시카고 왕조’를 구축했다. 그러나 항상 조던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은퇴 후 조던과의 사이가 멀어졌으며, 최근 자서전을 통해 조던을 신랄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아들인 피펜 주니어가 NBA에 입성, 조던에 맺힌 아빠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던의 아들도 농구를 했지만 NBA 진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

시카고에서 조던, 피펜과 함께 뛰었던 론 하퍼의 아들도 이번 드래프트에 신청했다.

론 하퍼 주니어는 럿거스대학교 출신으로 2021~2022시즌 경기당 15.8점, 5.9 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4.2%의 야투성공률을 보였다.

한편, 이현중은 올 NBA 드래프트 2라운드 밖 선수로 평가됐다.

NBA 드래프트룸은 28일 올 NBA 예상 지명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비슨대학 3년을 마치고 NBA 도전을 선언한 스몰포워드 이현중은 68위에 선정됐다. 68순위는 2라운드 밖이다. 그러나, 아직 드래프트가 열리는 6월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드래프트룸은 “이현중이 3점슛과 자유투에 능하고,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NBA 드래프트룸은 피펜 주니어를 드래프트 순위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퍼 주니어는 90위에 랭크됐다. 이들은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되지 않은 경우, G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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