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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 NBA 드래프트 시장에 나온 이현중 지명할까?...슈터 부재 고민 ‘해결사’ 평가(지역 매체)

2022-04-27 10:53

이현중
이현중
[오클라호미시티(미국)=장성훈 기자] 이현중(데이비슨대 3년)의 지난한 미국프로농구(NBA) 도전기가 시작됐다.

이현중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NBA 도전을 공식 발표했다. NBA 무대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만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중의 앞길은 그러나 그리 만만치 않다. 미국 농구 전문 매체들은 올해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 선수들을 예상하면서 이현중을 거론하지 않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이른바 빅 콘퍼런스 소속 선수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빅 콘퍼런스 소속이 아닌 데이비슨대 출신들은 눈여겨보지도 않는다.

이현중은 인지도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년 더 대학에 다닌다고 상황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프로에 뛰어드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설사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는다 해도 이현중은 G리그에 입문, NBA 도전을 계속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현중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주장을 한 매체가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 위저즈 팬 사이트인 ‘불리츠포에버’는 최근 외곽 슈터 부재로 고민하고 있는 워싱턴이 이현중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워싱턴이 50번째로 이현중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합리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에는 브래들리 빌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슈터가 없다. 일본계 혼혈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가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이현중의 스트로크와 빠른 릴리스에 주목했다. 풀업이나 캐치 앤 슛 상황에도 능숙하고 클로즈 아웃도 잘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 공을 움직여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견고한 패서라고도 칭찬했다.

또한 “이현중이 다음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NBA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라고 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두 시즌을 뛴 하승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게다가 워싱턴DC 가까이에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며, 이는 이현중이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현중이 과연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을까? 농구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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