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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4강 PO 3차전서 kt 제압…챔프전까지 '1승'

2022-04-25 21:16

(안양=연합뉴스) 25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 KGC 오세근이 슛을 하고 있다.
(안양=연합뉴스) 25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 KGC 오세근이 슛을 하고 있다.
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수원 kt에 2연승하고 챔피언결정전에 1승만을 남겼다.

인삼공사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kt에 83-77로 이겼다.

1차전에서 지고 2·3차전을 이긴 인삼공사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4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19회 중 17회로, 그 비율이 89.5%나 된다.

4차전도 3차전과 같은 안양체육관에서 2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인삼공사는 홈에서 한 번 더 승전가를 부르면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다.

오세근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쓸어 담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인삼공사 승리에 앞장섰다.

인삼공사 주전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릴 먼로가 16점 15리바운드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경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을 포함해 16점을 넣은 인삼공사 슈터 전성현의 활약도 빛났다.

kt에서는 허훈이 17점을 넣으며 분투했다.

오세근이 1쿼터 홀로 12점을 쓸어 담으며 홈 코트를 일찍부터 달궜다.

골 밑에서 하윤기, 김현민 등 kt 토종 빅맨을 압도한 오세근은 외곽에서도 잘했다. 1쿼터 3점 2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32-18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오세근은 후반전 다시 코트를 지배했다.

kt의 추격이 거세던 3쿼터 막판 68-63, 5점 차를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 4쿼터 시작과 함께 중거리 득점을 올려 3천400여 관중이 방역 때문에 금지된 함성을 지르게 만들었다.

막판 양 팀 외국인 선수가 모두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먼로는 2분여에 파울 4개를 기록 중이던 kt 외국인 마이크 마이어스와 캐디 라렌으로부터 잇따라 파울을 유도해내 코트 밖으로 쫓아냈다.

먼로는 이어 인삼공사가 78-74로 앞선 상황에서 허훈을 막다가 5번째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국내 선수들끼리 대결에서 인삼공사가 이겼다.

전성현이 13초를 남기고 83-77을 만드는 3점을 성공시켜 인삼공사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 25일 전적(안양체육관)

▲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안양 KGC인삼공사(2승 1패) 83(32-18 16-26 20-19 15-14)77 수원 kt(1승 2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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