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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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 "류현진, MRI 결과 큰 이상 없다. 토론토서 휴식 갖고 있다"

2022-04-20 16:47

(토론토 AP=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에 숀 머피(뒤쪽)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 동안 안타 6개를 얻어맞고 5실점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캐나디안 프레스 제공]
(토론토 AP=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에 숀 머피(뒤쪽)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 동안 안타 6개를 얻어맞고 5실점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캐나디안 프레스 제공]
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경미한 부상으로 확인됐다.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류현진, 대니 잰슨은 원정 경기에 합류하지 않고 토론토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류현진은 휴식을 갖고 있다. 조만간 투구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MRI 검사 결과 큰 부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 중이다.
2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고, 2경기 모두 5실점 이상을 남겼다.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선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0.2마일(약 145㎞), 평균 88.7마일(약 143㎞)에 그쳤다.

첫 등판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전 최고 시속 91.5마일(약 147㎞), 평균 90.1마일(약 145㎞)보다 감소했다.

오클랜드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결국 다음 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MRI 검사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다시 투구를 재개할 전망이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류현진이 2∼3회만 선발 등판을 거르길 토론토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노사가 단체협약(CBA) 개정을 두고 오랫동안 대립하면서 개막 일정이 확정되지 않자, '친정팀'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국내에서 훈련하다가 노사 합의 후 지난달 14일에야 미국으로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국내 훈련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투구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불규칙한 훈련에 따른 여파 때문인지 류현진은 구속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최대 강점이었던 제구력마저 흔들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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