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22시즌 최지만의 뜨거운 방망이가 탬파베이의 가장 큰 ‘이변’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완더 프랭코와 매니 마고를 제외하고 탭파베이의 공격은 지금까지 꽤 졸리다. 하지만 맙소사, 최지만을 좀 보라! 그는 지금까지 0.455/0.613/0.864를 기록(19일 경기 전까지)하고 있다”며 “사실 베리 본즈도 그런 시즌을 만든 적이 없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블리처리포트는 17일 경기 전까지 타율 0.526과 OPS(출루율+장타율) 1.640로 이 부문 각각 메이저리그 1위에 오른 최지만에 경의를 표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맹타라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41에 불과하다. OPS는 0.787이다. 특히 최근 2년 동안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20년과 2021년 모두 0.230 이하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에 MLB 전문가들은 올 시즌에서도 최지만의 기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시범 경기에는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정규 시즌이 시작하자 상대 투수들이 고의 볼넷을 내줄 정도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최지만이 ‘아웃시킬 수 없는 타자’가 됐다고 했다.
이 매체는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타율은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최지만의 올 시즌 기록은 ‘요행’이 아닌 ‘합법적인 발전’이라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이와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알렉 마노아의 초반 활약도 ‘이변’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마노아가 한 계단 업그레이드됐다”며 “꾸준한 투구 내용으로 류현진이 부상을 입은 지금 토론토에 특히 필요한 투수”라고 강조했다.
시즌 개막 후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12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팀의 에이스처럼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토론토는 그가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에릭 호스머는 ‘웃기게도’ 다시 괴물이 됐다고 평가했다.
호스머는 지난 오프시즌 4차례나 트레이드 루머가 나돌 정도로 팀 내에서의 입지가 불투명했다. 시즌 개막 후에도 그의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의 화두였다.
이를 감지한 듯 호스머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0.378/0.410/0.514 라인을 기록 중이다. 트레이드는 생각하지도 말라고 시위하고 있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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