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야구

"류현진 트레이드하라" "달에 보내라"...돌아선 팬심, 분위기 점점 험악해져

2022-04-11 09:13

류현진
류현진
돌아선 팬심을 돌리기란 쉽지 않다. 계속 잘하면 되겠지만, 어쩌다 한번이라도 못하면 옛날 생각이 나서 팬들은 또 외면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그렇다. 지난 시즌 후반기 그는 최악의 피칭을 했다. 팬들의 비판이 빗발쳤다. 2천만 달러 연봉이 아깝다고 난리들이었다. 언제는 1센트도 아깝지 않다고 했던 그들이었다.

그래서 11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첫 등판 결과가 더 아쉽다. 최소한 선발 투수가 책임져야할 이닝은 소화했어야 했다. 류현진도 그 부분을 자책했다.

돌아선 팬심을 되돌려 놓기 위해서라도 류현진은 이날 잘 던졌어야 했다.

토론토가 이겼으면 면피라도 했을텐데, 패하는 바람에 류현진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더 거세졌다. 일부 팬은 아예 토론토를 떠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류현진을 트레이드하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보내라" "류현진을 달에 보내라"는 등의 험한 댓글들이 토론토 공식 트위터를 수놓았다.


토톤토 지역 언론 매체들도 매섭게 비판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초반에는 류현진의 부진을 1회성으로 치부하면서 그냥 넘어갔으나, 올해는 처음부터 혹평하고 있다.

언론 매체들이 류현진에 대해 이처럼 시작부터 비판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들이 작심하고 류현진을 정리하라고 주장할까 우려스럽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흐르고 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클랜드와의 경기때 이루어질 전망이다. 등판한다면, 류현진은 팬심을 돌려놓을 수 있을 정도의 피칭 내용을 보여야 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