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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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美서 스트리밍으로 매주 메이저리그 2경기 무료중계 개시

2022-04-09 07:34

아카데미상 파티에 참석한 팀 쿡 애플 CEO[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카데미상 파티에 참석한 팀 쿡 애플 CEO[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를 통해 매주 2경기씩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게임을 독점 중계한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애플은 일단 이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 4.99달러를 내는 애플TV+ 구독자가 아닌 사람도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이용해 이 경기를 볼 수 있다.

애플은 경기 중계 외에도 음성비서 서비스인 시리를 통해 선수의 각종 통계를 확인하거나, 애플뮤직에서 좋아하는 선수가 타석에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을 듣는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MLB 경기 중계는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뛰어든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요 스포츠 경기 중계다.


애플TV+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인 넷플릭스나 디즈니+, HBO 맥스 등과 견줘 보유한 영화·드라마 목록이 월등히 적고, 그런 만큼 구독자 수도 훨씬 적다.

CNBC는 애플TV+가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한 것이기보다는 아카데미상이나 에미상 후보작처럼 '고전'이 될 만한 우수작을 모아놓은 서비스가 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애플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코다'로 작품상을 거머쥐었고, '테드 라소'는 에미상의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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