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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 "내가 MVP 못받으면..." 요키치, 아데토쿤보와 치열한 3파전

2022-04-08 02:34

조엘 엠비드가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조엘 엠비드가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MVP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MVP) 경쟁은 예전에 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시즌 MVP 니콜러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비롯해 2차례 MVP에 올랐던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엠비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미 MVP상을 받은 바 있는 요키치와 아데토쿤보와 달리 엠비드는 경력 최초의 MVP에 대한 욕심을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엠비드의 활약상은 가히 MVP급이다. 8경기 중 5경기에서 30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 중 2차례는 40점 이상을 넣었다. 4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44점을 넣은 데 이어 6일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는 45득점했다. 리바운드는 8경기에서 모두 10개 이상씩을 기록했다.

특히 클리블랜드전에서는 44점, 17리바운드, 5블록이라는 놀라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에 엠비드는 “MVP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들이 나를 미워하는 것처럼 느낄 것디다. 나에 대한 기준이 다른 선수들과 다른 것 같다”며 MVP 선정 투표인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표출했다.


팀 동료인 제임스 하든도 엠비드를 거들었다. 하든은 “여기에 온 지 몇 주밖에 안됐지만 벌써 그의 마음가짐이 보인다”며 “그는 이기고 싶어한다. 어떤 선수는 개인 기록만 중요시하지만 그에게는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둘 다 중요시한다. 올해는 그의 최고의 해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평균 30.4득점 11.6리바운드 4.2어시스트 1.5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부분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 있다.

엠비드는 사실상 이번 시즌에서 혼자서 팀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벤 시몬스가 태업을 하면서 경기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평균 27점, 13.7리바운드, 7.9어시스트, 1.5스틸, 0.8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에서 엠비드보다 낫다.

아데토쿤보는 평균 29.9점, 11.8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기록면에서 볼 때 3명은 ‘용호상박’이다. 남은 마지막 3경기에서 활약상에 따라 MVP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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