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이들의 큰소리는 결국 메아리 없는 외침이 되고 말았다.
6일(한국시간) 열린 피닉스 선즈전에서 레이커스는 110-121로 패했다.
반면,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날 덴버 너기츠를 물리쳤다.
10위 샌안토니오와 11위 레이커스의 경기 차는 3으로 늘어났다. 두 팀 모두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레이커스가 다 이기고 샌안토니오가 다 져 동률이 된다고 해도 샌안토니오가 타이 브레이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레이커스의 탈락이 확정됐다. 양 팀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같지만, 서부 콘퍼런스 성즥이 샌안토니오가 레이커스보다 낫다.
이로써 말 많고 탈 많던 레이커스의 파란만장했던 2021~2022시즌이 처참하게 끝났다. 호수에 완전히 가라앉은 것이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잦은 부상에 이은 결장과 기대했던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진, 그리고 수습 불가능한 수비 불안, 프랭크 보겔 감독의 전술 부재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플레이오프느커녕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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