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스포츠 등 미국 매체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존슨이 지난 여름 자신은 드마 드로잔을 영입하기를 원했으나 제임스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선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존슨은 ESPN의 ‘겟업’에서 ”드로잔은 레이커스에서 뛰고 싶어했다. 그의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를 받은 후 레이커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존슨은 “우리는 그 거래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임스가 웨스트브룩과 대화하면서 그 거래는 파기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드로잔과 함께 했다면 레이커스 수비는 좋아졌을 것이다. 레이커스는 최고 수비수들을 다 내보냈다. 드로잔이합류했다면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드로잔은 레이커스행이 실패하자 시카고 불스로 떠났다. 이번 시즌 평균 28점, 5.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웨스트브룩은 평균 18.4점, 7.5리바운드, 7.1어스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5일 현재 이번 시즌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고 있다.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2경기 뒤져 있어 사실상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레이커스는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그러나, 시즌 내내 주전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돌아가며 부상으로 결장한 데다, 회심의 우승 카드로 데려온 웨스트브룩마저 부진, 2년 만의 정상 도전이 무산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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