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는 4일(한국시간)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를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아키야마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가든가, 아니면 자유계약 신분을 선언하고 타 팀으로 가든지 양자 택일을 해야 한다.
아키야마는 2020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신시내티는 아키야마가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시절이던 2015년 216안타를 폭발하며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사실에 주목했다.
당시 시즌 타타은 0.359에 달했다. 2017년에도 타율 0.322를 기록하면서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아키야마는 2019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치기도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2020년 타율 .245 9타점에 그친 데 이어 지난 해에도 타율 .204 12타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2022 시즌 반등하길 기대했으나 스프링트레이닝 시범 경기에서 여전히 부진했다. 22타수 4안타에 그쳤다.
결국, 신시내티는 결단을 내렸다. 연봉은 아깝지만, 아키야마는 "쓸모없는 자타자"라며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