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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다크호스. 2021 부진은 '일회성'"

2022-04-03 01:01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데본 플라타나는 2일(한국시간) 팬듀얼에 기고한 글을 통해 "류현진은 지난 시즌 부진이 일회성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을 것"이라며 "토론토가 오프시즌 동안 팀 전반에 걸쳐 개선을 이루었기 때문에 올 시즌 류현진이 아메리칸 리그의 최고 투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라타나는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 3년 차에 접어든다. 토론토에서 보낸 시간은 희비가 엇갈렸다. 그는 2020년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했으나 2021년에는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토론토는 월드 시리즈 경쟁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류현진이 반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류현진이 지난 3시즌 동안 사이영상 투표에서 2차례 3위 안에 든 사실을 언급했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만한 전력을 구축했으니 류현진이 더 잘할 것이라는 논리다.

실제로 토론토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키쿠치 유세이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은 3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이다.


타선도 더 좋아졌다. 비록 마커스 시미엔이 떠났으나 게레로 주니어와 조지 스프링어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다면 지난 시즌보다 나은 공격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시즌 부진은 미스테리로 치부하는 분위기다.

다만,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시즌 후반기까지 꾸준함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이에 토론토는 류현진을 제3선발로 내세우기로 했고, 하루 더 휴식을 주기 위해 류현진 등판 순서에 레이트 피어슨을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필요할 때마다 류현진의 로테이션을 건너 뛰게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젰다.

따라서 올 시즌 류현진은 지난 시즌 30회 이상 등판과는 달리 25차례 전후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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