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축구

"알리는 팬들 우롱 말고 은퇴하라!"(스탠 콜리모어)

2022-03-29 11:46

델레 알리
델레 알리
우려가 현실이 됐다.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는 델레 알리(에버튼)가 예상대로 "은퇴하라"는 소리를 축구 선배로부터 들었다.

전 리버풀 미드필더 스탠 콜리모어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기고한 칼럼에서 "알리는 축구가 그의 미래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하며 축구하기 싫으면 은퇴하라"고 조언했다.

콜리모어는 "더 이상 축구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결정하면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다른 프리미어 리그 클럽 주변을 맴돌며 팬들을 속이지 마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알리는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정직하게 질문해야 한다. 앞으로 5년 간 또 표류하는 것은 자신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했다.

알리는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2024년까지 계약을 맺고 에버튼에 합류했다.

팬들은 그가 에버튼에서 폼을 되찾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다시 합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알리는 에버튼에서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그의 영입을 강력히 주장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 마저 그를 포기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급기야 에버튼이 올 여름 알리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밑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짊어지고 나갈 희망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포체티노가 떠난 후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축구보다는 비디오 게임과 특정 업쳬 제품 홍보에 더 신경을 썼다. 이 때문에 토트넘 팬들로부터 질타당했다.

알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장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전 현직 토트넘 감독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알리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 해도 그를 데려갈 클럽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에게 15만 파운드의 주급을 2024년 6월까지 줄 클럽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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