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보겔 감독이 “나는 MVP 투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있다. 정규리그 성적이 좋은 상위 팀 선수들이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제임스는 상처를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시즌 제임스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낸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산 4차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제임스는 2021~2022시즌 득점 부문에서 평균 3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52.3%의 야투 성공률과 평균 8.2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레이커스가 9경기를 남겨두고 서부 콘퍼런스에서 31승 42패로 10위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6승 13패로 부진했다.
제임스가 아무리 뛰어난 개인 성적을 낸다 해도 레이커스의 성적이 나쁘면 MVP가 될 수 없다.
현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넬 엠비드,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의 유력한 MVP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베팅 업체인 시저스 스포츠북에 따르면, 제임스는 MVP 후보 10위 밖에 있다. 엠비드가 1위, 요키치가 2위, 아데토쿤보가 3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지난 24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26일 연습에도 불참한 제임스는 그러나 28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는 뛰기를 희망한다고 보겔 감독은 말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에게 매우 중요하다.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는 승률이 같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를 홈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보겔 감독은 “마지막 9경기를 앞두고 우리에게 더 큰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기는 농구를 하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이기기 위해 충분히 습관을 개선하고 있는가? 그것이 우리가 플레이 인 게임을 통과할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 대해 정말 고무적인 신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이커스는 일단 플레이 인 토너먼트만 통과하면 플레이오프에서 한번 해볼만 하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어느 팀과 붙어도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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