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25일(한국시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파란색과 빨간색 리본을 모자에 달았다.
이 리본은 지난 15일 텍사스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텍사스주 사우스웨스트 대학 골프 선수 9명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대학 골프 선수 9명은 대회를 마친 뒤 골프부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 고속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은 픽업트럭에 부딪혀 사망했다.
리본 착용은 LPGA투어 홍보팀 직원 새러 켈럼이 제안했다.
노던 켄터키 대학 골프 선수였던 켈럼은 "나도 대학 다닐 때 승합차를 타고 다녔다"면서 "누구든 생명을 잃은 것은 비극이지만 많은 잠재력을 가진 젊은이의 죽음은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켈럼은 사우스웨스트 대학 색깔인 파란색과 빨간색 리본 230개를 직접 만들고 자원봉사자들이 70개를 더 만들어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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