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선더랜드 출신 케빈 필립스는 최근 가진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넘어서야 한다며, 과거에 잘했던 클럽으로 돌아오는 감독이 또 잘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후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현 토트넘 감독이 올 여름 클럽을 떠나면 포체티노가 토트넘에 복귀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 대한 ‘애정’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 토트넘을 떠난 이후에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는 콘테가 이번 시즌 후 토트넘을 떠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사 콘테가 토트넘을 떠난다 해도, 토트넘은 포체티노를 복귀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필립스는 “포체티노는 아주, 아주 잘 해냈지만, 결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잘했던 클럽으로 돌아가는 감독들이 또 잘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으로 콘테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에 레비 회장으로부터 자신이 요구하는 것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이 포체티노에 대한 열병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현재 최고의 감독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포체티노가 토트넘 팬층에 의해 존경 받는 것은, 그가 경기장에서 팀에 미친 영향 때문 만은 아니다. 그는 매우 호감이 가는 캐릭터를 갖고 있다. 그는 다른 감독들이 하지 못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했다”고 했다.
이 사이트는 이어 “일부 토트넘 팬들처럼 그가 언젠가 클럽으로 돌아와 토트넘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를 계속 희망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기간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토트넘에는 현재 콘테가 있다”며 “콘테 감독이 올여름 클럽의 후원을 받아 토트넘에 우승을 안겨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의 복귀를 간접적으로 반대한 것이다.
한편, 콘테 감독은 A1 매치로 손흥민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남은 8명의 선수와 함께 토트넘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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