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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는 정규리그 성적순이 아니잖아’...어빙, 데이비스, 조지. ‘레너드’ 총 출동하면 결과 ‘아무도 몰라’

2022-03-25 01:55

홈 경기에서도 뛸 수 있게 된 카이리 어빙
홈 경기에서도 뛸 수 있게 된 카이리 어빙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는 볼거리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또는 부상 등으로 시즌 내내 소속 팀을 애태웠던 슈퍼 스타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샬럿 호니츠와의 홈 경기부터 뛸 수 있게 됐다. 뉴욕시가 백신 관련 방역 조치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어빙의 홈 경기 출전은 브루클린에게 ‘천군만마’와도 같은 희소식이다.

어빙의 파트타임 활약과 시즌 도중 제임스 하든의 이적으로 전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던 브루클린은 어빙의 정상 출전으로 시즌 막판 스퍼트는 물론이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 시드 팀들이 긴장하고 있는 이유다.

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4월 첫째 주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데이비스가 합류할 경우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데이비스-러셀 웨스트브룩의 완전체 ‘삼각 편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9~2020시즌 제임스-데이비스 ‘듀오’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서는 데이비스가 플레이오프 때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조기 탈락했다.

데이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건강하기만 한다면, 레이커스는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

LA 클리퍼스의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

조지의 정규리그 마감 전 복귀는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레너드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조지의 합류 만으로도 전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조지는 당초 시즌ㅍ아웃이 예상됐으나 최근 슈팅뿐 아니라 4대4 접촉 훈련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

이들의 코트 복귀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위 시드 팀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각 콘퍼런스 하위 시드 팀끼리 NBA 파이널에서 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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