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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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사랑해요" 손흥민, 열렬 꼬마 소녀 팬 딜라일라와 만난다...손흥민, 딜라일라에 깜짝 생일 축하 메시지

2022-03-24 01:07

손흥민의 손짓에 감격해했던(왼쪽) 꼬마 팬이 손흥민의 생일 축하 메시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의 손짓에 감격해했던(왼쪽) 꼬마 팬이 손흥민의 생일 축하 메시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경기 전 몸을 풀고 있었다.

이 때 한 꼬마 팬이 “쏘니,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이를 본 손흥민은 손을 흔들어 주었다. 순간 꼬마 팬은 감격했다. 세상을 다 가진 듯이 기뻐했다.

이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꼬마는 졸지에 유명인이 됐다.

손흥민의 열렬 팬이 된 이 꼬마의 이름은 딜라일라 소프다.

꼬마 어머니에 따르면, 소프는 축구 선수 중 손흥민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보는 것에 행복해한다.

어머니 역시 손흥민의 팬이다. 항상 웃는 손흥민이 좋다는 것이다.

소프는 틈만 나면 자신의 SNS에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응원하는 모습을 올린다. 손흥민 드레싱룸에서 기념 촬영한 사진도 있다.

소프의 희망은 손흥민을 직접 만나는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내 딸은 아직 손흥민을 만난 적이 없다. 손흥민을 만나는 것이 딸의 꿈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랬던 소프가 손흥민으로부터 또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

토트넘 핫스퍼는 23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소프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소프가 이를 보고 또다시 감격해하는 영상을 올렸다.

소프는 어머니가 건네준 태블릿PC를 본 후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손흥민이 소프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손흥민은 “안녕 딜라일라, 너의 생일을 축하해. 곧 보자”라고 했다.

놀란 딜라일라는 입을 손으로 가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후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행복해했다.

이제 남은 일은 손흥민의 말대로 딜라일라가 손흥민을 곧 만나는 것만 남았다. 이들의 만남이 경기장에서 이루어질지 딜라일라의 집에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만남이 성사되는 날 영국 언론 매체들은 다시 한번 취재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에 출격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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