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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뛸 수 있다니까!’ 자이언 윌리엄슨, ‘비트윈 더 레그 덩크’ ‘시위’

2022-03-23 21:20

자이언 윌리엄슨이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하고 있다. [윌리엄슨 인스타그램 스토리 영상 캡처]
자이언 윌리엄슨이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하고 있다. [윌리엄슨 인스타그램 스토리 영상 캡처]
시즌아웃된 것으로 알려진 자이언 윌리엄슨이 ‘멀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덩크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5초짜리 이 영상에서 윌리엄슨은 셔츠를 벗은 채 백보드에 공을 튕긴 후 올스타 덩크 콘테스트에서나 나올 법한 가공할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했다. 몸은 비교적 가벼워 보였다. 체중도 많이 감량한 것처럼 보였다.

윌리엄슨은 디 애슬레틱스 등 미국 매체들이 "뉴올리언스가 남은 정규 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윌리엄슨을 출전시키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일제히 보도한 지 하루 만에 이 영상을 올려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일부 매체는 “윌리엄슨이 마치 당장이라도 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하다”며 시즌 막판 복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가 무리하게 윌리엄슨을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부상에서 회복했다고는 하지만, 경기 중 또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뉴올리언스 팬들은 시즌 막판에라도 윌리엄슨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고 있다.

NBA 3년 차인 윌리엄슨은 데뷔 전부터 ‘제2의 르브론 제임스’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대학 시절부터 무릎이 좋지 않아 NBA 데뷔 시즌(2019~2020) 초반부터 결장했다.

2020~2021시즌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평균 27점, 7.2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 ‘괴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의 장점은 강력한 운동능력과 파워에 이은 골밑 돌파다.

다만, 체중이 129kg이나 나가 이를 지탱할 무릎과 발목이 항상 문제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발 부상을 입은 윌리엄슨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뉴올리언스 지역을 떠나 포틀랜드에서 재활을 했으나 코트 복귀는 계속 늦어졌다.

이에 그와 관련한 루머가 난무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윌리엄슨이 뉴올리언스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윌리엄슨은 현재 고정 슈팅 훈련을 하고 있으며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있을 정도까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슨의 복귀를 허락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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