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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PSG에 복수하고 있다" 리올라 "PSG를 망치고 있는 네이마르 내쫓아야" 주장

2022-03-23 02:27

네이마르
네이마르
2017년 3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 구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대 PSG의 2016~2017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에서 열린 1차전에서 PSG는 4-0 대승을 거두었다. 2차전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PSG의 8강 진출은 기정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날 대이변이 발생했다.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네이마르가 PSG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막판 기적 같은 2골을 떠뜨린 네이마르는 종합 전적 6-5를 만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6-1로 대승했다.

PSG의 충격은 너무 컸다. 결국 시즌이 끝난 후 네이마르를 데려갔다.

PSG는 바르셀로나에 2억2천200만 유로(당시 약 2천97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5년 계약한 네이마르의 연봉은 4천500만 유로(602억원)에 달했다.

PSG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시원한 복수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정 반대였다. 네이마르는 PSG를 일종의 휴양지로 삼았다. 팀의 승리 대신 파티로 시간을 보내며 구설수에 올랐다. 또 툭하면 부상을 입고 결장하는 경우가 잦았다.

결과적으로 네이마르의 영입은 재앙이 됐다. PSG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여름에는 리오넬 메시까지 데려왔으나 돈만 날리고 있다.


PSG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또 한번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잠을 잘 수 없다고 고백했다.

PSG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점에 다달았다. 당장 네이마르를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가 또 큰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거의 만취한 상태로 훈련장에 나타난 것이다.

언론인 다니엘 리올로는 22일 RMC 스포르트에 "네이마르는 거의 취한 상태로 훈련장에 나타났다. 훈련도 하지 못했다"며 "네이마르는 PSG에 대해 복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 복수하기는커녕 되레 PSG에 복수하고 있다는것이다.

리올라는 "PSG 팬들은 네이마르의 장난이나 넷플렉스 다큐멘터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며 "네이마르가 클럽을 망치고 있다. 그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올라는 또한 챔피언스 리그 탈락 이후 PSG의 반응이 거의 없다. PSG는 더 이상 클럽이 아니다"라며 PSG 수뇌부를 향해서도 칼날을 세웠다.

그는 "그런 재난이 있은 후에는 볼트를 조여야 했다. 하지만 스포츠 디렉터 레오나르도 나사르 알-케라이피도 침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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