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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훌륭하고 중요한 선수"...감격한 콘테 "손흥민은 인간적으로도 훌륭해"

2022-03-21 09:39

감격적인 표정으로 손흥민을 껴안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토트넘 트위터 사진 캡처]
감격적인 표정으로 손흥민을 껴안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토트넘 트위터 사진 캡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에 감격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막판 손흥민을 교체했다.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걸어나오는 손흥민을 콘테 감독은 격정적으로 포옹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빼는 게 미친 짓이라고 했는데, 오늘 경기가 그 이유의 완벽한 예였나?"라는 질문에 먼저 웃음으로 답했다. 손흥민을 빼라는 일부 언론 매체의 주장을 비웃는 듯했다.

콘테 감독은 "시즌 중에는 어려운 시기가 있다.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선수, 최고의 선수는 이 순간을 잘 관리한다"며 "쏘니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훌륭하고 중요한 선수이고 동시에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고생하지만 특히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더욱 그렇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해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라며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다. 그는 오늘 그가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빼야 한다는 지적에 "나는 미치지 않았다"며 일축한 바 있다.

브라이튼전에서도 다소 부진하자 팬캐스트는 손흥민을 웨스트햄전에 기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중용했고, 손흥민은 보란 듯이 2골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에서 벗어났다.

콘테 감독은 옳았고,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다운 폼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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