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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첫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

2022-03-20 08:57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상호의 경기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상호의 경기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상호(하이원)가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19일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서 열린 2021-2022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회전 3·4위전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를 0.14초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마지막 개인 경기인 이날 결과를 포함, 이상호는 알파인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부 종합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604점으로 2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506점)를 98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지켜내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이상호가 출전하는 알파인 스노보드는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의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두 선수가 나란히 달리는 모양 때문에 '평행'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 각각 월드컵 경기 성적에 따라 시즌 랭킹을 따지고 두 종목 성적을 더한 종합 순위도 매긴다. 이상호는 두 종목 합산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평행 회전에서 245점으로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오스트리아·266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평행 대회전은 바우마이스터(384점)에 이어 2위(359점)로 마쳐 두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 우승을 일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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