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먼은 양키스의 천적이었다. 양키스는 데이먼 때문에 번번이 보스턴에 발목이 잡혔다. 눈엣시와도 같은 존재였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데이먼은 보스턴에 5년 계약을 요구했다. 보스턴은 3년을 고집했다. 당시 데이먼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였다.
결국 데이먼은 4년 계약을 제시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이먼은 다음 시즌 8월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중요한 5연전 시리즈 첫 세 경기에서 각각 3안타를 기록했다. 2개의 홈런과 8개의 타점을 올렸다.
데이먼의 맹활약으로 레드삭스는 2006 플레이오프 열망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데이먼은 2006년 득점 3위(115개), 도루 9위(25개)를 기록했다. 경력 최고인 24개의 홈런도 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랜차이즈 스타 프레디 프리먼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리먼은 애틀랜타에 남고 싶어했다. 대신 6년을 보장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5년을 고집했다.
결국 프리먼은 6년을 보장한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프리먼은 플레이오프 NLCS에서 애틀랜타가 다저스를 이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는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다저스와 애틀랜타는 올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프리먼이 애틀랜타에 비수를 꽂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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