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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서 뛰면 MLB 가기 힘들어" 다저스 마이너리거 최현일 "올 시즌 구속 148~150km로 올리는 게 목표"

2022-03-15 09:50

최현일
최현일
LA 다저스가 제2의 류현진을 키우고 있다.

최현일(21)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고교 졸업 후 KBO 진출을 거부하고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20시즌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이너리그 경기가 열리지 못해 시즌을 날렸으나 2021시즌 그는 싱글A에서 호투하며 올해의 다저스 마이너리그 선수로 선정됐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최현일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지역 매체 오렌지 레지스터가 최근 만났다.

그는 KBO에서 1순위로 지명될 뻔했지만 대신 다저스와 계약한 이유에 대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최고의 선수들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 또 최고의 선수들은 모두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있었다. 그게 내 꿈이었다. 한국에서 (프로로) 뛰면 MLB에 가기가 정말 힘들다. 예를 들어, 8년 동안 KBO 최고의 선수가 되고 난 후에야 MLB에 갈 수 있다.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그런데 다저스가 날 데려가길 원했다. 나는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현일의 올 시즌 목표는 구속을 올리는 일이다.

그는 "나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꽤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의 구속은 시속 148km 내외다. 때로는143km로 던진다. 꾸준히 148~150km를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그는 24경기에 출전, 3.72의 방어율을기록했다. 다저스의 선수 개발 디렉터인 윌라임스는 "그는 정말 좋은 믹스를 가지고있다. 구속만 좀 더 올리면 도움이 될것입"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최현일이 1, 2년 후면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일이 류현진의 뒤를 이을 한국인 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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