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12분과 38분, 그리고 후반 37분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해리 케인, 후반 27분 해리 맥과이어의 자책골로 2골을 얻었다.
호날두가 선취점을 올리자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응수했다. 호날두는 3분 후 달아나는 골을 넣었으나 해리 맥과이어의 자책골로 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2분 만에 이날의 결승골이자 자신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총력전을 펼쳤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케인에게 공간을 이용한 역습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점유율을 뺀 전술을 가동했다.
이 작전은 주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이용한 역습 기회를 별로 잡지 못했다.
손흥민이 이렇다 할 슛 찬스를 잡은 건 후반 16분이고작이었다. 케인에서 시작한 패스가 데얀 쿨루셉스키를 거쳐 손흥민에게 이어졌으나 손흥민은 볼을 급하게 처리하려다가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토트넘 팬 사이트는 이 순간을 매우 아쉬워했다. 큰 기회를 놓쳤다며 손흥민을 질책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몸이 무거워보였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4위에 도약할 수 있는 즬호의 기회를 놓치고 7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유는 4위를 탈환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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