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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망했다. 잠을 잘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에 충격 고백

2022-03-13 04:19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PSG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2일(현지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한 것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망했다. 마드리드에서 60분 동안 우리가 더 나았다. 우리는 더 많은 골로 득점을 이끌 자격이 있었다. 표현은 미안하지만, 기분이 상하고 잊기 힘든 감정이다. 나는 매우 속상하고 그 느낌으로 인해 밤에 잠을 잘 수 없"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배의 척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그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내가 책임져야 한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원하는 팀은 어려운 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PSG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합계 2-0으로 앞서가다가 17분 동안 베제마에 내리 3골을 내주며 합계 2-3으로 져 탈락했다.

PSG로서는 뼈아픈 탈락이다.

PSG는 지난 2019-2020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한 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영입하며 명실공한 유럽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포체티노 감독은 이들에게서 최고의 기량을 뽑아내지 못했다?비록 자국 리그에서는 수위를 달리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좌절되자 프랑스 언론 매체들이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을 질타했다.

르 파리지앵은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한 전략은 효과가 없었다"며 "PSG가 이번 시즌에도 실패했다"고 저격했다.

또 일부 매체는 PSG의 탈락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조기에 경질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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