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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신뢰하지 않는 것은 위험한 일”...MLB닷컴 “류현진이 토론토 성공의 열쇠”

2022-03-12 00:00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은 지난 2020시즌 2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역할을 100% 수행했다.

토론토 매체들과 팬들은 ‘류비어천가’를 부르며 “1센트도 아깝지 않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2021시즌 이들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류현진이 경력 최악인 4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자 “로테이션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반기에 극도로 부진하자 일각에서는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의 책임을 류현진에게 전가하기도 했다.

2021시즌에서의 부진으로 류현진은 에이스에서 제3 또는 제4선발로 밀려났다.

메이저리그가 99일 만에 직장 폐쇄를 끝내고 개막 준비에 들어가자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풀어야 할 5가지 문제를 조명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올 시즌은 2020시즌과 2021시즌 중 어느 것을 더 닮았을까?”라는 소제목으로 그의 올 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MLB닷컴은 “이것이 올 시즌 토론토 로테이션에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이며, 토론토의 2022년 성공의 열쇠라”고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에게 지난 2020시즌에서 기록한 2.69의 평균 자책점을 올 시즌에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이와 비슷한 성적만 내준다면 토론토 로테이션은 아메리칸 리그 최고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그러나 류현진이 4.37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알렉 모나에게 더 큰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MLB닷컴은 또 류현진의 나이를 언급했다. 3월 25일이면 35세가 되기 때문에 나이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89마일대의 패스트볼 구속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MLB닷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을 신뢰하지 않은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류현진은 건강했을 때 그는 MLB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투구를 혼합하고 타자의 타이밍을 방해하는 그의 능력은 그대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에서 토론토는 류현진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풀어야 할 첫 번째 문제로 제5선발을 들었다. 네이드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 토마스 해치 등의 내부 옵션 가운데 피어슨이 가장 흥미로운 선수라고 했다.

한편, 그동안 한국에서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류현진은 14일 미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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