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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1억달러 대결 어때” 4체급 챔피언 알바레즈 “ 뭐, 안될 것 없지”

2022-03-09 10:01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카마루 우스만이 카넬로 알바레즈에게 ‘크로스 오버 매치’를 제의했다. 격투기와 복싱의 대결로 알바레즈도 일단 ‘안될 것 없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스만(왼쪽)과 알바레즈
우스만(왼쪽)과 알바레즈


둘이 맞붙을 경우 대전료는 1억달러(약 1천2백억원) 정도로 우스만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상이 원하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야 한다” 며 알바레즈를 자극했다.

두 파이터는 모두 해당 단체의 P4P 1위. 4체급 석권의 알바레즈는 2년여째 ‘왕중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우스만 역시 15연승 행진 속에 웰터급 타이틀을 다섯 차례나 방어하며 UFC 최고의 파이터 자리에 올랐다.


우스만 측이 원하는 대전 일자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인 9월 16일. 멕시코 최고 복서 알바레즈를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알바레즈는 현재 프로 복싱의 최고 선수. 슈퍼 웰터, 웰터, 슈퍼 미들, 라이트 헤비 등 4체급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챔피언 중의 챔피언이다.

주요 무대는 미들급과 슈퍼미들급으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은퇴 한 현재 최고로 핫 한 복서다.


60전 57승 (39KO) 2무 1패의 전적. 1패는 메이웨더에게 당한 것으로 나이 차가 많아 알바레즈의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졌다.

우스만은 격투기 전체 전적은 21전 20승(9KO) 1패이나 UFC는 무패다. 1패는 UFC에 오기 전 호세 카세레스에게 당한 것이다.

우스만과 알바레즈는 지난 해 11월 같은 날에 경기를 가졌다. 알바레즈는 케일럽 플랜트를 상대했고 우스만은 콜비 코빙턴과 싸웠다.

둘 다 승리, 타이틀을 방어했다. 알바레즈는 오는 5월 라이트 헤비급 2위인 드미트리 비볼, 우스만은 7월 리온 에드워즈와 6차 방어전을 치른다.

각자의 다음 경기를 가진 후 9월에 세기의 대결을 벌이자는 것이 우스만 측에서 나온 시나리오.

여기에 대해 알바레즈 측도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 알바레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아니오’라고 말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내 커리어에 좋은 경력을 남기고 싶다. 싸우는 게 중요하다. 다른 것들은 나중에 이야기 하면 된다.”

34세의 우스만과 31세의 알바레즈. 우스만은 웰터급 한 체급에만 머물러 있지만 알바레즈는 크루저급까지 운운하는 등 다양한 체급을 섭렵하고 있다.

그러나 중심 체급은 비슷하다. 키는 우스만이 2cm정도 크다. 우스만이 아래 체급이지만 평소 몸무게는 85kg~90kg.

계약 체중으로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급 파이터들의 크로스 오버 매치는 처음이 아니다. UFC의 레전드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아이콘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2017년 복싱으로 싸운 적 있다. 10여년 연하의 맥그리거가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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