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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KBO '패싱'하고 대만리그에 '러브콜'?...왕첸밍에 "선수 필요해?"

2022-03-06 23:50

CPBL 브라더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합성한 사진의 브라이스 하퍼. [하퍼 인스타그램 캡처]
CPBL 브라더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합성한 사진의 브라이스 하퍼. [하퍼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KBO를 '패싱'하고 대만리그에 '러브콜'을 보냈다.

하퍼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만프로리그(CPBL) 브라더스 유니폼을 입고 타격하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하퍼는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함께 뛴 대만 출신 투수 왕첸밍에게 태그를 달며 "선수 필요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왕첸밍은 2012년 하퍼와 함께 워싱턴에서 함께 뛴 바 있다. 지금은 브브라더스에서투수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하퍼는 이에 앞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태그했다.

지난해 MLB 내셔널 리그 MVP인 하퍼는 2021년 12월 2일 이후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로 올 시즌 개막이 지연되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좌절감을 표시하고 있다.

하퍼의 합성사진에 왕첸밍은 "그는 정말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퍼가 실제로 대만에 오면 무엇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왕첸밍은 타이페이 101타워와 농촌 지역의 관광 명소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포커스타이완이 전했다.

왕첸밍은 또 하퍼가 대만의 냄새나는 두부 요리를 맛보는 것을 보고 싶지만 하퍼가 먹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도 했다.

일부 팬은 하퍼가 대만리그에서 뛰면 100개의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대만 타이중이 연고지인 브라더스는 1989년 창단 이래 12차례 리그 우승과 8차례 대만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NPB에 이어 CPBL을 언급한 하퍼가 KBO에도 '러브콜'을 보낼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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