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희찬 부상 회복 후 첫 풀타임…울버햄프턴은 3연패

2022-03-06 09:11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드리블하는 울버햄프턴 황희찬.[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드리블하는 울버햄프턴 황희찬.[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26)이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3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울버햄프턴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아스널전(1-2 패)부터 최근 3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승점 40(12승 4무 11패)으로 8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5골을 내주고 1골을 얻는 데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팀 득점은 황희찬이 아스널전에서 기록한 정규리그 5호 골이 유일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점 33(7승 12무 9패)을 쌓았다.

황희찬은 이날 다니엘 포덴스, 페드로 네투와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정규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뒤 지난달 13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이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연속해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윌프리드 자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으로 침투해 찔러준 공이 장-필리프 마테타와 울버햄프턴 골키퍼, 수비수의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오자 마테타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울버햄프턴은 오른쪽 윙백 키-야나 회버가 다쳐 전반 25분 조니 카스트로와 교체하는 악재가 겹쳤다.

그러고는 전반 34분 맥시밀리언 킬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키커로 나선 자하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후반 교체 카드가 활용되는 가운데에서도 황희찬은 계속 뛰었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드는 페르난두 마르사우에게 황희찬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으나 마르사우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29분에는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논스톱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높이 뜨고 말았다. 황희찬이 이날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 6.5점을 줬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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