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쪽에서는 모란트가 그럴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고, 다른 쪽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모란트는 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52점을 넣으며 멤피스 프랜차이즈 기록을 세웠다.
이날 모란트는 NBA 3년 차 답지 않은 묘기를 펼치며 자신이 차세대 NBA 간판임을 시위했다.
키 191㎝인 모란트는 2쿼터에서 키 216㎝인 야코프 퍼틀을 앞에 두고 장쾌한 덩크슛을 터뜨렸고, 2쿼터 종료 0.4초 전에는 스티븐 애덤스의 긴 패스를 공중에서 받아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그대로 미들슛을 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모란트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에 지명됐다.
2019~2020시즌 평균 17점대의 득점으로 전체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컨스)을 제치고 만장일치 득표로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평균 19점대의 득점을 올린 모란트는 이번 시즌 평균 27정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오랫동안 스테픈 커리는 리그에서 꼭 봐야 할 슈퍼스타였다. 거의 모든 게임에서 그는 전에 본 적이 없는 마술을 선보였다. 이제 그 선수는 모란트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중력을 무시하는 덩크, 360도 회전 레이업 등 농구 코트에서 이 선수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리둥절하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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