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물고 있다. 이 상태로는 플레이오프 직행이 불가능하다. 이른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해야 겨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돤다.
앞으로 삼은 일정도 순탄하지 않다. 원정 경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커스에 악재가 터졌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사실상 시즌아웃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SPN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오른쪽 발 중앙부 염좌로 4~5주 더 결장할 수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달 17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재즈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2쿼터 종료 3분여 전에 높은 로빙 패스를 받기 위해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루디 고베어의 발을 밟고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2주 결장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해 추가 결장이 예상됐다.
MBA 정규리그는 4월 11일 끝난다. 5주 결장이라면 사실상 시즌아웃인 셈이다.
결국 레이커스는 데이비스 없이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는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 평균 23.1점(FG 53.7%) 9.7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제임스와 롭 펠린카 단장의 불화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후 제임스와 데이비스 둘 다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NBA 전문가들이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데이비스 둘 다 트레이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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