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는 올스타 브레이크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복귀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들 브로니를 영입하는 팀에서 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상 레이커스와의 결별을 시시한 것이다.
제임스는 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샘 프레스티 단장을 극찬해 레이커스의 롭 펠린카 단장을 당혹스럽게 했다.
여기에 지난 이적 시장에서 레이커스가 러셀 웨스트브룩과 휴스턴 로키츠의 존 월의 트레이드를 하지 않고 아무런 전력 보강을 하지 않자 제임스 에이전트와 펠린카 단장의 갈등설이 터져나왔다.
이처럼 자신과 레이커스 프런트 간 마찰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자 제임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레이커스에서 계속 뛰겠다”며 갈등 봉합을 시도했다.
그런데 폭스스포츠가 동부 콘퍼런스 소속 팀의 한 단장의 말을 인용하며 갈등설을 재점화했다.
폭스스포츠의 릭 부처에 따르면, 이 단장은 “제임스가 펠린카를 대신할 단장으로 샘 프레스티를 영입하려 한다고 들었다”며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제임스가 펠린카를 레이커스 단장직에서 끌어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제임스와 그의 에이전트는 펠린카 단장과의 볼화설을 강력 부인했다.
제임스는 “나는 내가 뛸 수 있는 한 레이커스와 함께 하겠다”며 선수 경력을 레이커스에서 마감할 뜻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아들 브로니와 함께 NBA에서 뛰고 싶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이는 레이커스가 브로니를 어떤 방식으로든 영입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제임스는 펠린카 단장과의 갈등설을 봉합하려는 듯 자신의 역할은 선수임을 강조했다. 제임스는 “(선수 이동은)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레이커스는 내 의견을 묻고, 나는 내 의견을 제시할 뿐이다. 나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프런트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제임스와 펠린카 단장의 '힘겨루기'는 올 시즌 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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