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말년은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웹툰을 그려 올렸고 한 포털사이트에서 연락이 와 시작하게 됐며 웹툰 시작 계기를 밝혔다.
현재는 웹툰 작가가 아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을 하고 남는 시간은 잠을 자서 사생활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수입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웹툰을 그릴 때는 수익이 버라이어티하게 크지 않았다. 그 때도 괜찮긴 했는데 유튜브는 광고가 붙어서 수입이 더 크다. 웹툰을 그릴 때보다 수익이 몇 배는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말년의 딸 소영 양은 학교 친구들에게 자신을 '전 웹툰작가'로 소개한다고 한다. 이말년은 "주변에서 언제 만화를 그릴거냐고 묻는데 은퇴했다고 하면 더 이상 안 물어본다"고 말했다. 또한,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지만 가족이 나 빼고 어딘가를 다녀오면 허한 느낌이 든다. 아이와 놀면서 느끼는 것들이 있다. 딸은 내 만화를 보고싶어하는 독자 중 한 명이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인정해주니 고맙다"고 밝혔다.
이말년은 '인생을 네 컷 만화로 그린다면?'이라는 물음에 "첫 컷은 미래가 두려웠던 젊은 학생, 두번째 컷은 웹툰 작가로서 모습, 세번째 컷은 인터넷 방송을 하는 모습, 네번째는 뭘 그릴지 모르겠지만 나이 들어서 늘어져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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